
태국 보건부 질병통제국은 최근 동부 라용 지역에 거주하는 36세 남성이 광견병으로 사망하며 올해 첫 사망 사례가 기록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례는 반려동물과의 접촉이 빈번한 한국 사회에서도 예방 접종의 중요성과 사고 발생 시의 초기 대응에 대해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사고 경위와 안타까운 사망 원인
사망한 남성은 미얀마 국적의 36세로, 지난해 12월 강아지에게 오른손을 물리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그러나 사고 직후 상처 부위를 소독하지 않았으며, 광견병 백신 접종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후 올해 1월 23일부터 광견병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이틀 뒤인 1월 25일에 결국 사망했습니다. 당시 남성을 물었던 강아지는 사고 직후 행방불명되어 상태 추적이나 경과 관찰이 불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국 내 광견병 발생 현황과 위험 지역
태국 질병통제국의 몬티엔 국장은 동부, 동북부, 남부 지역에서 특히 광견병에 대한 각별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2025년 통계에 따르면 촌부리, 딱, 시사켓, 나콘랏차시마, 차층사오, 라용 등 6개 현에서 총 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조사 결과 사망한 7명 모두 동물에게 물리거나 긁힌 후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았으며, 광견병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상처가 작더라도 즉각적인 의료 조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감염 경로 분석 및 예방 수칙 당부
사망자들의 감염 경로를 분석한 결과, 절반 이상이 야생 동물이 아닌 자신이 직접 기르던 반려견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집에서 키우는 동물이라 하더라도 정기적인 백신 접종이 필수적입니다.
보건 당국은 동물에게 물리거나 긁혔을 경우 반드시 상처를 소독하고 즉시 병원을 찾아 백신을 처방받아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특히 감염 여부를 알 수 없는 유기 동물을 접촉했을 때는 더욱 신속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태국 보건 당국은 광견병 위험 지역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주민들의 주의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과의 안전한 공존을 위해 정기적인 백신 접종과 사고 발생 시의 즉각적인 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