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펫 보험 점유율 1위 기업인 아니콤 손해보험의 그룹사가 도쿄 미나토구에 고도의 의료 시설과 연계한 전문 시설인 ‘펫호텔 JARVIS Tokyo’를 2026년 4월 17일 오픈합니다. 한국에서도 반려동물의 노령화로 인해 전문적인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의료 서비스와 숙박을 결합한 일본의 이번 사례는 국내 펫 서비스 산업의 고도화 방향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동물 의료 센터와 연계한 전문 의료 대응 체계
아니콤 선단의료연구소 주식회사가 운영하는 이번 펫호텔은 같은 건물 내에 위치한 고도·응급 의료 시설인 ‘JARVIS 동물 의료 센터 Tokyo’와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습니다. 이는 보호자가 여행이나 출장 등으로 자리를 비울 때 발생할 수 있는 반려동물의 갑작스러운 건강 변화에 즉각적인 의료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른 호텔들과 차별화됩니다.
숙박 기간 중 반려동물의 상태에 변화가 생길 경우, 시설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즉각 의료 서비스로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단, 의료 센터 이용 시 발생하는 진찰료 및 치료비 등 모든 비용은 원칙적으로 보호자가 부담해야 합니다.
숙박 기간 중 이용 가능한 맞춤형 건강검진 코스
보호자의 희망에 따라 숙박 기간 내에 ‘JARVIS 동물 의료 센터 Tokyo’에서 정밀 건강검진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위탁 관리를 넘어, 맡겨진 시간을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건강검진 코스는 세 단계로 구성됩니다. ‘Basic 코스’는 52,800엔으로 혈액 검사, 혈압 측정, 엑스레이, 복부 초음파 등이 포함됩니다. ‘Standard 코스’는 88,000엔에 심장 초음파와 특수 혈액 검사가 추가되며, ‘Premium 코스’는 330,000엔으로 CT 및 MRI 검사, 치과 검진까지 포함된 고도의 검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반려견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쾌적한 시설
시설의 디자인은 차분한 클래식 호텔의 분위기를 기반으로 하며, 약 65평방미터 규모의 넓은 실내 도그런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날씨와 기온에 관계없이 소형견부터 대형견까지 자유롭게 신체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전문 지식과 경험을 갖춘 스태프가 낮 시간 동안 상주하며 반려동물의 컨디션, 식사, 행동 변화를 세심하게 관리합니다. 또한 안전 관리를 위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여 스태프가 실시간으로 상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야간 시간대(21:00~익일 08:00)에는 스태프가 상주하지 않으므로 상시 관찰이 전제되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객실 타입 및 상세 시설 개요
객실은 반려견의 무게와 필요에 따라 세 가지 타입으로 운영됩니다. 최대 40kg까지 수용 가능한 ‘VIP 룸’은 1박에 18,000엔, 20kg까지의 ‘디럭스 룸’은 10,000엔, 5kg 이하 소형견을 위한 ‘이코노미 룸’은 6,000엔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시설은 시나가와역 고난구에서 도보 6분 거리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뛰어나며, 2026년 4월 초부터 예약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대상 동물은 건강한 반려견으로 제한되며 운영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입니다.
사전 견학회 개최 및 이용 시 주의사항
정식 오픈 전인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보호자와 반려견이 함께 방문할 수 있는 사전 견학회를 개최합니다. 오전과 오후 각 4타임씩 진행되며, 한 회차당 최대 3팀(1팀당 인원 4명, 반려견 2마리 제한)이 참여하여 시설을 직접 둘러볼 수 있습니다.
견학 시에는 예방 접종과 외부 기생충 구충이 완료된 반려견만 동반 가능하며, 시설 내에서는 반드시 리드줄과 매너벨트를 착용해야 합니다. 안전을 위해 카트나 바기보다는 가방에 넣거나 안고 견학할 것을 권장하며, 개인 음용수는 별도로 지참해야 합니다.
전문의료시설과 연계하여 반려견의 안전과 건강을 동시에 책임지는 일본의 새로운 서비스 모델은 단순 위탁을 넘어선 고부가가치 펫 케어 시장의 미래를 보여줍니다.
